즐기며 살기

미국에서 배달앱으로 음식 배달해먹기(미국생활 즐겁게)

meestoryus 2021. 4. 29. 14:54

남들은 다 해봤을 거 같은데 나만 안 해본 거 해보기 2


미국에도 배달앱이 있답니다. 오예!

미국에서 배달음식이라면 기껏 해봐야 피자가 고작이던 때가 불과 몇 년 전인데 언제부턴가 미국에도
배달앱이 하나 둘 생기더니 드디어 저도
배달음식을 시켜먹어 봤습니다!

 

 

앱스토어 스크린샷

 

 

이게 바로 오늘 제가 이용한 배달앱입니다.

이름은 도어대시(DoorDash).

옛날에 dinner dash라는 이름의
컴퓨터 게임도 있었는데 

누군가 이름 잘 지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한국분들 배달음식 시켜 드시는 거 보고
제가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를 겁니다.

여기선 시켜먹을 수 있는 게 피자뿐이어서 애들 생일파티 가서도 열이면 열 다 피자였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점에

주문을 했습니다.



 

치폴레(Chipole) 사진들 모음 스크린샷

 

이 음식점 이름은 치폴레(Chipotle)입니다.

이름 뒤에 따라붙는 멕시칸 그릴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멕시칸 대표음식들을 손님이 취향껏 안에 넣을 재료를 골라서 주문할 수 있는 음식점으로

최근 십여 년 사이에 미국에서 건강한 음식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프랜차이즈 음식점입니다.

 

저희는 위 사진 오른쪽에 있는
브리또 볼을 세 개 주문했습니다.

 

 

 

영수증

 

 

쿠폰 코드가 있어서 디스카운트 20불 받고 첫 주문 배달비 무료 혜택까지 받았더니 

텍스랑 서비스 비용, 배달원 팁까지 다 합쳐서

브리또 볼 세 개에 겨우 17불 81 전이 나왔습니다.

첫 주문에 디스카운트를 많이 받았네요.

아주 굿 딜입니다.

 

 

 

주문 확인 메일 스크린샷

 

 

주문 완료하자마자 바로
확인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주문 진행을 확인해 볼 수도 있네요.
그래서 앱으로 확인해봤죠.

 

 

DoorDash 앱 스크린샷

 

 

진행 과정을 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주문 취소나 변경 등등

여러 가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DoorDash 앱 스크린샷

 

 

오. 이젠 배달원이 음식을 가지고 집으로 오고 있다고 나왔습니다. 

배달원의 이름도 보이고 필요하다면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었습니다.

아주 세심한 부분까지 고객 서비스가 잘 되어있네요.



 

배달된 음식들

 

 

띵동! 드디어 음식이 도착했습니다!

벨이 울려서 나가보니 배달원이 음식을 담은 봉투를 들고 문 앞에 서있었습니다. 

예정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것 같았습니다.

만약 처음에 주문할 때
배달 방법을 별도로 명시하는 난에

집 앞에 놓고 가달라고 적어주면

벨을 누르지 않고 그냥 집 앞에 놓고 갈 수도 있습니다.

 

 

 

배달된 음식

 

오늘은 아들아이가 저녁을 일찍 먹고
수영팀 연습을 하러 가야 해서

사진이고 뭐고 뚜껑부터 열고 막 먹으려 하고 있네요. ㅎㅎ


밥이 제일 밑에 깔려있고 그 위로 야채들과 고기, 그리고 소스 등이 들어있는 걸

비빔밥처럼 비벼먹는 음식인데
그릇에 넘치도록 음식이 담겨있으니

아이는 비비기가 어렵다고 큰 냉면 대접을 가져와서
거기에 쓱쓱 비벼먹었습니다.

 

 

 

배달된 음식 비디오

 

이렇게 해서 저희도 피자 말고
식당에서 사 먹는 음식을 

집에서 배달시켜서 먹어봤습니다.

식당에서 먹는 것과 별 차이 없이
맛있게 아주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아이 수영 연습을 하러
수영팀이 팀 수영장으로 쓰고 있는

저희 학군의 고등학교에 갔다가

주차장에서 오늘 저녁 음식을 배달해준
배달원을 만났습니다.

이 고등학교의 학생인 듯한데 기특하기도 하죠?

학교 끝나고 DoorDash에서 배달 알바를 하다가
학교에 운동하러 온 것 같았습니다.

 

우연히 만나서 같은 학군의 고등학생이란 걸
알기도 했지만

오늘 배달음식 시켜먹은 경험도 재밌었고

배달도 시간 전에 잘 도착해서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배달 리뷰에는 별 다섯 개를 주고

모든 항목에 만족한다고 표시해주었습니다. 

 

오늘의 배달앱 경험은 자체적으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