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살기

텃밭 부추로 만든 해물 부추 부침개 (미국생활 건강하게)

meestoryus 2021. 4. 25. 23:15

부추 한번 키워보세요!

 

봄부터 길게는 가을까지

반찬 없을 때, 부추 부침개 생각날 때
텃밭에 나가 쓱쓱 따오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착한 야채입니다.

 

 

 

 

텃밭의 부추

 


뒷마당 텃밭에 자란 부추입니다. 

봄에 벌써 이만큼 자랐습니다. 

한번 심어놓으면 해마다 알아서 잘 자랍니다.

게다가 알아서 번지니 해마다 더 많이 수확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향 때문인지 사슴이나 토끼들에게 빼앗길 염려도 없지요.

 

이미 한번 따서 오이랑 같이 넣고 오이 부추김치 해 먹었고

오늘은 부침개 생각이 나서 밭으로 나왔습니다.

부추를 딸 때는 밑동 쪽으로 가깝게 자르라고 어머니께서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래야 다음에 자랄 때 굵게 자란다고요.

한번 자르면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고 그 자리에서 알아서 또 잎이 길게 자라납니다.

신기하고 착한 야채입니다.

 

 

 

 

 

씻어놓은 부추

 


알아서 잘 자란다고 너무 안 돌보고 물도 안 줘서 그런지 키가 좀 작네요.

첨엔 이래도 여름이 되면 길게 자라납니다.

 

밑동 부분을 깨끗하게 손질하고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서 잘 씻었습니다. 

 

바로 부침개 만들기로 들어가겠습니다.

 

 

 

해물 부추 부침개 만들기 준비 과정

 

 

1. 부침가루 + 튀김가루(약간만) 섞어서 물을 붓고 반죽을 준비한다.

여기에 채친 감자를 투하.

2. 양파를 얇고 길게 썰어서 투하.

3. 부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투하

4. 모둠 해물 투하.

전 빨간색 좀 나라고 빨간 파프리카 얇게 썰어서 조금 넣었습니다.

 

 

 

부침개 부치기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펼쳐놓습니다. 

되도록 얇게

 




 

부치는 요령

 

여기서 꿀팁 나갑니다.
부침개를 가운데까지 바삭하게 드시고 싶다면 

부침개가 익어갈 즈음 위의 사진처럼 부침개를 살짝 들고

가운데로 기름을 좀 더 넣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부침개를 골고루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완성된 부침개

 

부침개를 뒤집었습니다.

골고루 바삭하게 부쳐진 게 보이시나요?





부침개 부치기 동영상

 

기름에 치지직 자글자글 부쳐지는 소리 한번 들어보셔야죠!



완성된 부침개와 간장소스

 

한 접시 완성입니다.

간장소스와 곁들여서 내면 더 좋겠죠?

간장에 넣은 고추도 작년 저희 집 텃밭에서 딴 건데

작은 것이 엄청 매워서 아주 조금 넣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해물 부추 부침개 한 접시 그냥 뚝딱입니다.